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2일 하기로 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물인 전 후보가 선거관리 주무부처인 행안부 장관 후보자가 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회 행안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청문회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으로 꼽히는 이른바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의 한 명인 만큼 선거 중립성 문제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는 물론 후년 대선 등에서 힘을 쓰려는 의도가 아닌지 면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