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고지혈증 치료제 인클리시란이 유럽 판매허가를 받았다. 인클리시란은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반의 세계 첫 고지혈증 치료제가 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렉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에 대해 유럽위원회(EC)로부터 신약승인을 받았다.
지난 10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인클리시란에 대해 시판 허가를 권고했다. CHMP 권고를 참고해 유럽연합(EU) 의약품의 판매 승인을 결정하는 EC는 인클리시란의 시판 승인을 결정했다.
인클리시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및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환자의 저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인클리시란의 유럽 허가로 국내에서 RNA 치료제 원료를 생산할 수탁생산(CMO) 업체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에스티팜이 인클리시란의 원료의약품(API) 생산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 9월 핵산치료제 API 공급에 대한 3873만달러(약 42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