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1,056억 규모 ‘청주 가로주택정비사업’ 신축공사 수주

입력 2020-12-11 09:43
수정 2020-12-11 09:45


대원(대표이사 전응식, 007680)은 10일,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주 상당구 남주동 180번지 일원에 478여 세대의 아파트(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와 상가 1개 동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계약금액은 약 1,056억 원(부가세 별도)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42%에 달하는 규모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부지는 충북도청, 청주시청 제2청사, 청주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청주의 대표적 구도심 지역으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 구도심인 만큼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대원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특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최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기 때문에 건폐율 산정이나 고도 제한 등에서 더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일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비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대한토지신탁이 남주동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위탁받아 개발신탁방식으로 시행된다. 전문성을 갖춘 시행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 안정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원은 최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재정비사업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 6월에는 국토부에서 추진한 ‘도시재생 모태펀드’ 조성 계획에 따라 설립된 ‘더웰스도시재생투자조합’에 출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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