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11월 한 달간 2677대를 판매하며 올해 월간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간 누적 판매량은 1만4855대를 기록해 2018년 판매 재개 이후 연간 최대 판매량 기록(1만5390대) 경신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공개된 수입자동차협회(KAIDA) 판매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5000만원 이하 모델 판매량에서 1만1865대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5000만원 이하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점유율은 약 18%에 이른다.
1위 달성에는 '티구안'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게 폭스바겐 측의 설명이다. 티구안은 지난 11월까지 1만1336대(티구안 올스페이스 포함)가 팔렸다.
출시와 동시에 완판 신화를 쓴 '신형 제타'는 프레스티지 모델 출고가 시작되면서 총 529대가 판매됐다. 신형 제타의 론칭 에디션 인도는 12월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인 만큼 다음달 판매량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한 해 마지막 모델 라인업으로 준중형 비즈니스 세단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하고, 수입 세단 시장의 대중화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파사트 GT는 2018년 국내 출시된 8세대 유럽형 파사트 GT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파사트 GT의 공식 출시는 이달 중순으로 예상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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