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포르마, 기업의 커스터마이징 가능
-폭스바겐 ID.4, 기술 활용한 캠페인 비디오 제작
유니티가 10일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손쉽고 효과적으로 실시간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솔루션인 '유니티 포르마'를 출시했다.
새로 선보이는 유니티 포르마는 마케팅 전문가가 유니티를 익히거나 프로그래밍 기술을 보유하지 않고도 인터랙티브 실시간 3D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신속하게 가져온 후 제품과 이에 해당하는 모든 배리언트를 실시간 3D로 시각화하는 방식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지원해 디지털 마케팅 프로덕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유니티 포르마를 이용하면 마케팅을 위한 인터랙티브 3D 제품 컨피규레이터, 이미지,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식과 구성으로 실감나는 화질의 제품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콘텐츠 스트리밍은 물론,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와 웹, VR 및 AR 디바이스 등 마케터가 원하는 플랫폼에 맞춰 콘텐츠를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레임워크는 개방형 API 및 풍부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등 뛰어난 확장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유니티 포르마에 맞춤형 설정을 적용하고 각 브랜드에 맞는 사용자 경험을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유니티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칸타나 스튜디오와 함께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4의 캠페인 비디오를 제작했다. 폭스바겐 마케팅 팀은 유니티 에디터와 유니티 포르마를 사용해 자동차 제조 데이터를 활용한 가상 프로덕션을 만들고 45초 분량의 스팟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 속에 차 내부와 외부, 주변 환경은 물론 기존의 실시간 카메라 프로덕션으로는 불가능했던 샷 패턴과 앵글까지 하나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클라이브 다우니 유니티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단시간에 멋진 콘텐츠와 제작하고 경험을 지원하는 유니티 포르마가 향후 현대 마케팅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칸디도 페테르리니 폭스바겐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헤드는 "유니티 포르마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가상으로 더욱 실감나게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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