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유일한 기업인 독도코리아가 인도네시아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독도코리아는 최근 인도네시아 스마일 홈쇼핑과 화장품 '대황 폼클렌징'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스마일 홈쇼핑은 인도네시아 홈쇼핑 관련 채널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황은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해조류다. 요오드와 칼륨, 무기질 등 주름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식용, 다시마 대용으로 쓰인다. 대황에 들어있는 후코이딘은 보습과 재생, 항산화 효과를 인정받아 고가의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독도코리아는 대황의 이런 성분을 활용해 대황 폼 클렌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황 폼클렌징과 함께 개발한 '독도담향 비누'도 인도네시아 시장에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김경철 독도코리아 대표는 “독도에서의 기업 활동은 독도가 한국 정부의 과세권과 통치권이 미치는 고유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상징적인 효과가 있다”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