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서 중구 삼목항, 강화군 초지항, 옹진군 서포리항 총 3개소가 최종 선정 됐다고 9일 밝혔다.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은 강화군 아차항, 하리항, 옹진군 승봉리항 3개소가 선정됐다. 향후 3년간 총 사업비 28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확보했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 300여개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 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2019~2020년 190개소, 2021년 60개소가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5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국 삼목항 개발 사업비는 국비 75억원, 시비 16억원, 구비 16억원 등 총 사업비 107억원으로 추진된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년간이다.
중구 관계자는 “삼목항 주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풍경·꽃길 산책로 조성과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 등 삼목항의 방문객 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9~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10개소,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 3개소가 선정돼 3년간 총사업비 935억원을 이미 확보해 어업기반 시설, 지역특화 및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 대상지에 대하여 내년 1월부터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심의 및 실시설계 절차 이행 후 방파제 및 선착장 정비 등 접근성과 안전이 취약한 분야의 어업기반 시설 사업을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박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어촌·어항 재생과 모두가 살기 좋은 어촌·어항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