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 후면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인덕션 디자인 대신 후면과 더 밀착되는 카메라 디자인과 무광 블랙 디자인을 적용했다.
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다음 달 공개를 앞둔 갤럭시S21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실제 사진을 공개했다. 전작에 비해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가 완화되고 인덕션 카메라 디자인에서 탈피한 점이 눈길을 끈다.
두 모델의 후면 색상은 갤럭시노트20와 비슷한 무광택 블랙이다. 갤럭시S21+ 모델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 6400만 망원 카메라와 1200만 메인,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며 갤럭시S21도 이와 동일한 카메라 구성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4개의 카메라와 자동초점 센서를 탑재한다.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배 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1000만 화소) 2개를 탑재한다. LED 플래시와 자동 초점 센서도 포함된다.
3D ToF(비행거리감지)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있던 레이저 자동 초점 센서가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도 동일하게 탑재된다.
IT팁스터인 아이스유니버스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는 아이소셀 HM3 센서가 탑재돼 올해 사용했던 센서보다 12% 나은 감광도를 지원한다"며 "해상도는 3배 무손실 디지털 줌에 적합하고 듀얼픽셀 자동초점 기능을 갖춘 3배 망원 카메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평소보다 한 달 이른 내년 1월 중순 갤럭시S21 공개를 위한 언팩 이벤트를 개최하고 갤럭시S21 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월 공개, 3월 출시였던 기존 갤럭시S 시리즈 일정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졌다. 6.2인치 갤럭시S21은 팬텀 바이올렛·핑크·그레이·화이트, 6.7인치 플러스 모델은 실버·블랙·바이올렛, 6.8인치 울트라는 실버·블랙으로 출시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