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2월 수상자로 장태인 포스코 수석연구원, 윤영엽 뷰온 상무를 7일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장 수석연구원은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도금량 제어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도금 두께의 편차를 낮춰 자동차, 가전 등에 사용되는 강판의 품질을 높였다. 도금 두께 조절은 고숙련자만 다룰 수 있는 고난도 기술이다. 장 수석은 고숙련자의 노하우와 공정 조건, 조업 실적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도금량 편차를 줄이는 실시간 학습 및 제어 AI 기술 상용화를 이끌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윤 상무는 AI와 광학기술을 융합해 고광택 표면 검사기를 개발했다. 고광택 재질의 제품에서 난반사를 제거해 결함이 잘 보이게 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