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클럽' 북한의 겨울 전투, 혹한기 대비 방법은?

입력 2020-12-06 14:49
수정 2020-12-06 14:49

오늘(6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의 겨울 전투'를 주제로, 혹한기를 이겨내기 위해 펼쳤던 김장 전투, 군사 전투, 생존 전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평생 36톤의 김치를 담갔다는 장유빈 회원은 "내 김장 전투의 무기는 '시멘트'"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무에 시멘트를 발라서 땅에 파묻으면, 봄까지 무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그녀의 신기한 김장 방법에 '주부 9단' 김지선도 "처음 안 사실"이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장유빈 회원이 명태배추김치, 영채 물김치, 가지김치 담그는 과정을 선보여 회원들의 북한식 김치 시식이 이뤄졌다. 그중 영채 물김치를 먹은 MC 박미선 회장은 "너무 짜다"며 놀라워했고, 그 모습을 본 회원들은 "물에 타서 먹거나 밥과 먹어야 한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온몸으로 맛을 표현하던 박미선 회장은 웃는 김지선에게도 한입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어 강철 회원은 "천리행군의 최대 적은 '밤나무'"라고 말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는 과거 호위사령부 경보대대에서 근무했을 때 "해마다 400km의 천리행군을 했다"면서 혹독한 행군 도중, 밥을 지어먹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6명이 동시에, 밤나무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사망한 적도 있다"면서 밤나무를 땔감으로 썼을 때의 위험성을 알렸다. 강철 회원이 어떻게 고된 동계 훈련을 버텼는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모란봉튜브'에서는 북한 상류층들의 겨울나기 방법을 소개한다. 상류층 사이에서는 '뿌찐 동복(푸틴 동복)'과 모피가 유행한다며 모피는 그 가격이 일반 솜옷에 비해 10배나 비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밖에 흥미진진한 '북한의 겨울 전투'에 관한 이야기는 오늘(6일) 밤 10시 20분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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