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출시 이후 41년 만의 실적
메르세데스-벤츠의 오프로더 SUV인 G클래스가 4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40만 번째 G클래스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마그나 슈타이어 공장에서 출고됐다. 이 차는 레드 와인 색상의 G400d로 최고 330마력의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차주는 20대의 G클래스를 소유한 G바겐 마니아로 알려졌다.
G클래스는 1970년 다임러의 주주이자 이란 팔라비 왕조의 샤왕이 벤츠에 2만대의 군용차를 주문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하지만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팔라비 왕조가 추방되자 민수용으로 전환해 출시됐다.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 등에선 군용차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G클래스를 전술차로 운용하고 있는 국가는 60여 개국으로 알려진다. 1983년에는 파리-다카르 랠리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1990년에는 2세대로 세대교체를 단행한다.
벤츠가 2018년 선보인 지금의 3세대는 플랫폼과 섀시 등을 바꿔 승차감을 개선했다. 듀얼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패널로 이어 붙인 최신 벤츠의 실내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한편, 벤츠는 국내에 G클래스의 최고성능 제품인 AMG G63을 단일트림으로 들여오고 있다. G63은 최고 585마력의 V8 4.0ℓ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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