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QP(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는 앞으로 주가 변동에 따른 파생상품손실 위험성이 소멸됐다고 4일 밝혔다.
OQP는 올 상반기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556억원의 파생상품 평가손실과 328억원의 발행손실 등으로 순손실이 급증했다. 그러나 제 6회차, 8회차, 9회차 사채권자들과 합의를 통해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올 반기보고서와 같은 파생상품손실에 대한 위험성이 소멸됐다고 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사채권자들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신뢰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OQP는 최근 면역항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3상은 세계 141개 임상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6개의 병원에서도 준비 중이다. 3상을 수행하고 있는 임상수탁기관(CRO)은 아이큐비아다. 현재 미국 11개 곳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