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샷’ 레전드 김미현부터 김나희-이규한까지, 짜릿한 명승부 탄생

입력 2020-12-03 14:11
수정 2020-12-03 14:13

레전드 김미현과 연예계 골프 마니아들의 흥미진진한 승부가 골프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 2일 밤 9시 SBS Plus ‘러브샷’이 방송됐다.

이날 골프 레전드 팀과 연예계 골프 드림팀이 펼치는 빅매치로 콘셉트 변화를 알린 ‘러브샷’을 위해 팀장 붐은 인맥을 총동원하는 모습을 보여 멤버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러브샷’ 역대 우승 2회 수상에 빛나는 허경환과 연예계 골프 3대 천왕 홍인규, 베테랑 배우이자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춘 이규한이 붐 팀에 합류했고 긴급 훈련에 돌입하며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

LPGA 통산 8승에 빛나는 ‘슈퍼땅콩’ 김미현은 “은퇴를 하고 방송 출연을 많이 안하는 편이었는데 대결을 하고 싶었다. 즐거운 게임을 하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혀 앞으로의 활약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미현은 세계 투어 골프 경력 프로 17년차 미녀 골퍼 김보미, 개그우먼에서 트로트 여신까지 종횡무진 중인 끼쟁이 김나희, 구력 10년차 기대주이자 팔방미인 배우 하연주를 팀원으로 택했고, 솔직하고 시원한 입담까지 뽐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붐 팀은 레전드들의 등장에 하이텐션의 멘탈 공격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고, 이에 김미현은 “제 지인에게 이규한이 레슨을 받았는데 TV를 부쉈다더라”라며 예상 밖의 폭로로 맞대응, 대결 전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레전드 빅매치 1라운드는 롱기스트 게임이었고, 김미현은 클래스가 다른 정확한 스윙으로 명품샷을 만들어내며 전 출연진들의 대결을 잊은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거나 홍인규는 개그맨 골퍼 원탑 수식어에 걸맞은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는 등 막상막하 대결 속 붐 팀이 승리를 거뒀다.

또한 김미현과 김보미의 환상적인 샷으로 레전드 팀이 승리를 거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벙커 탈출 게임에서는 난이도 높은 특별한 모래 탓에 양 팀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고 연장전에서 김미현 만이 온그린에 성공,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최종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김미현의 품격 있는 샷은 물론, 여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며 빅매치의 결과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 ‘러브샷’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되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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