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컨벤션, 코로나 역풍속에서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수상

입력 2020-12-03 09:22


부산의 대표적인 마이스업체인 리컨벤션(대표 이봉순,오른쪽)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0’에서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마이스( MICE) 기업으로 ‘대한민국 MICE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박람회(Exhibition&Event) 등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유망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리컨벤션은 지역업체로서 이례적으로 2014년에 이어 대한민국 마이스대상을 두번째로 수상했다. 지난 9월에는 ‘제47회 관광의날 관광진흥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국제회의 유치로 관광 진흥을 기여한 유공자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디지털 전환을 발빠르게 주도하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등 직접 대면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가치를 온라인 행사들로 다채롭게 펼쳐가 한국 마이스산업을 선도하는데 인정받게 되었다

이봉순 대표는 "올해 예정되어있던 대형 국제행사들이 많아 관광·마이스 분야에서 기대가 컸던 만큼, 코로나로 인한 피해도 컸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찾았던 솔루션들로 오히려 온라인 행사의 장점들을 더 많이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가 끝나 글로벌시장이 다시 열리더라도 온라인의 장점들은 그대로 활용될 것”이라며 “올해 경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디지털 솔루션들에 대한 연구개발에 주력해 보다 진화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