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 '♥전선욱'과 열애 비하인드

입력 2020-12-03 09:02
수정 2020-12-03 09:04

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와의 열애 비하인드부터 작품에 대한 애정까지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일명 '월드클래스(세계적인 수준)'라 불리는 자기님들이 모였다. 오페라 가수 유영광, 사진작가 김명중, 바둑 기사 신진서 9단, 웹툰 작가 야옹이, 모델 최소라가 유퀴저로 출연해 세계를 사로잡은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이날 방송 후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0억 뷰에 달하는 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작가 야옹이 자기님과의 토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놀라운 인기에 대해 야옹이 작가는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웹툰 여주인공과 싱크로율 100%로 누리꾼들을 들썩이게 만든 자기님은 ‘여신강림’ 캐릭터 탄생 비화와 콘텐츠의 인기 비결, 그리고 웹툰 작가로서 겪는 마감 스트레스, 직업 만족도를 털어놨다.

'야옹이'라는 작가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처음엔 성별이나 다른 편견 없이 작품으로만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었다"라고 털어놨다.

연재 1년 후 1주년 이벤트로 얼굴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유재석은 "싱크로율이 여자주인공과 100%라고 했다. 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야옹이 작가는 "제가 입는 옷을 참고해서 그렸다"라고 부끄러워했다.


'여신강림' 탄생 배경에 대해 "10년 전 작품을 리메이크 한거다. 당시엔 남자가 화장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10년 뒤 여자로 주인공을 바꿔 그렸는데 터졌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와의 열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해 웹투니스트 파티에 갔다가 다른 여자 작가님이 말을 거는 것을 보고 신경이 쓰였다. 이 분을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마감기간에도 만나서 일을 하며 데이트를 한다고 전했다.

작품에 대해 야옹이 작가는 "100점 중 100점"이라며 "내가 만든 이야기를 독자들이 재밌어해 주니까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작품을 오래 연재하며 애착도 커졌다. 캐릭터들이 내 자식같더라. 이 작품을 잘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여신강림'은 평범 혹은 그 이하인 여주인공이 메이크업을 통해 훈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훈녀가된 여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삼각 로맨스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작품은 tvN에서 동명의 이름으로 드라마화 된다. 주인공은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이다. 오는 9일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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