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 비즈니스', 서비스 6개 추가…기업 고객 확보 총력

입력 2020-12-03 17:21
수정 2020-12-04 01:57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용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용 서비스 ‘카카오 T 비즈니스’를 개편해 총 6종의 신규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업 고객도 가맹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블루’, 승합차 서비스 ‘카카오 T 벤티’, 모범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모범’을 카카오 T 비즈니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블랙’도 예약 없이 쓸 수 있다. 그동안은 일반 중형택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호출 서비스 ‘플러스’, 예약형 카카오 T 블랙 서비스만 카카오 T 비즈니스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기업용 대리운전 서비스도 확대한다. 정장을 입은 기사가 운전하는 ‘프리미엄 대리’와 싼 요금의 ‘이코노미 대리’를 카카오 T 비즈니스에 추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큰손 고객’을 최대한 확보해야 흑자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 9월에는 카카오 T 비즈니스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비즈니스 홈’을 내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업무용 택시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7000여 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