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새 대표에 최주선 대형사업부장

입력 2020-12-02 10:33
수정 2020-12-02 10:58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 최주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고 김성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최주선 신임 사장은 KAIST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 전략마케팅팀장, DS부문 미주총괄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올해 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개발 중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사업을 이끌고 있다.

2017년 사장 승진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던 이동훈 사장은 3년 임기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1959년생인 이 사장이 최근 60세를 넘긴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반도체 성공 노하우·경험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의 일류화와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경희대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실장,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중소형 OLED 사업을 성장시킨 개발 전문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