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는 355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전환우선주 발행 방식으로 이뤄진다. 1년 후부터 전환이 가능하다. 주요 투자자로 산은캐피탈 수성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올리패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합쳐 5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을 활용해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전임상과 향후 진행될 임상, 추가 후보물질 발굴 수행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OPNA'(올리패스 PNA) 기술 기반의 리보핵산(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와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 'OLP-1003', 'PCSK9'를 표적으로 하는 고지혈증 치료제, 루게릭 및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등이 있다.
OLP-1002는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영국과 호주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내년 초 OLP-1002의 기술수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OLP-1002 뿐만 아니라 OPNA 기반 후속 기술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