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유진, "술친구 해줬다"... 윤종훈과 불륜 의심한 이지아에 해명

입력 2020-12-01 22:42
수정 2020-12-01 22:43

‘펜트하우스’ 유진이 윤종훈과의 아무 일도 없었음을 이지아에게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하윤철(윤종훈 분)이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 분)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지만 응징하지 못 하고 오윤희(유진 분)에게 위로를 받았다.

이날 하윤철은 총을 들고 가 두 사람을 응징하려던 순간 딸 하은별(최예빈 분)에게서 “집에 혼자 있어서 무섭다”는 문자를 받었다. 이후 하윤철은 분노에 주먹으로 나무를 쳤고 비에 흠뻑 젖은 채 오윤희의 집을 향했다.

오윤희는 슬립 차림으로 하윤철을 맞으며 "오늘 로나는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온 댔어"라며 혼자 있음을 어필했고, 하윤철의 손을 치료해주며 "사람 살리는 손인데 다쳐서 어떻게 하냐"면서 위로했다. 이에, 하윤철은 "너한테 다시 돌아갈 순 없는 거냐. 나 벌 받나보다"라며 오윤희의 목에 입을 맞췄지만 오윤희는 "이러지 말자"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다음날 하윤철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트렁크에 짐을 쌌고 천서진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어젯밤엔 하루종일 어디에 있었던 거냐?"라며 적반하장으로 추궁했다. 마침 하윤철의 핸드폰에 오윤희가 "어제 많이 마셨는데 해장하라"는 문자가 왔고 이를 본 천서진은 분노해 오윤희를 찾아가 뺨을 휘갈겼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심수련(이지아 분)에게 오윤희는 속을 털어놓으며 "언니는 이렇게 힘들어 죽는데 천서진은 그러는 게 속상하지도 않아? 하윤철이 알아버린 이상 바람 핀 지 마누라 그냥 두겠어? '그 자식 이번생은 망쳤구나' 그런 표정인데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오윤희는 하윤철을 딱하게 여기며 "배우자에게 배신당하는 느낌이 얼마나 죽고 싶을 만큼 그것도 잠시 짠하더라. 그래서 술 친구 해줬어. 딱 거기까지야. 천서진 속 뒤집어 줄라고 사진 몇 장 찍었는데 그것 못 보냈어. 우리 루나한테 쪽팔린 짓은 하지 말아야지. 루나는 세상에 나 하나밖에 없잖아"라며 별 일이 없었음을 암시했다. 이에, 심수련은 "정말 아무런 일도 없었어? 잠시 의심했던 거 미안해. 윤희씨 진짜 멋진 엄마다"라며 오윤희를 안아줬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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