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라파마, 사장·임원에 글로벌 중추신경계 전문가 선임

입력 2020-12-01 14:35
수정 2020-12-01 14:37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콘테라파마는 중추신경계 질환 등의 사업개발 전문가인 토마스 세이거 박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세이거 박사는 중추신경계 약물 전문 기업인 룬드백에서 사업개발 및 기술이전(라이센싱) 부문에서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전반적인 사업개발 전략을 주도했으며, 콘테라파마가 주력하고 있는 파킨슨 및 중추 신경계 질환인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기술이전 전략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 룬드백에서 사업개발 담당 임원을 역임한 앤더스 엘방 박사를 사업개발 총괄임원으로, 프랑스 세르비에에서 연구이사로서 이상운동관련 연구를 진행하던 케네스 크리스텐슨 박사를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영입했다.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소재의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다.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을 비롯해 여러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사장 선임 및 조직 구성의 완료로,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JM-010의 임상 2상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국거래소가 덴마크를 상장적격국가로 지정하면서 상장을 위한 여건도 마련됐다. 현재 한국 지사가 설립돼 있으며, 지사장으로 권민창 박사를 포함해 사업개발 및 임상 분야의 연구개발 인력 등을 보강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에 선임된 사장 및 임원들은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 부분에서 글로벌 빅파마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 있던 분들"이라며 "콘테라파마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