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남편 진화와 아버지 1주기 추모

입력 2020-12-01 14:11
수정 2020-12-01 14:13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1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는 함소원 친아버지 1주기를 맞이해 숨겨온 속내를 털어놓는 가하면, 혜정이의 생애 첫 생일파티를 위해 동네잔치를 벌이는 등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리는 '밀당 가족'의 진수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혜정이를 데리고 국가 유공자였던 함소원 아버지의 1주기를 맞아 현충원을 찾았다. 그리고 함소원은 생전 아버지가 좋아하던 음식을 제단에 올려놓으며 살아생전 아버지께 차마 말하지 못했던 숨겨온 진심을 어렵게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와 찍었던 가족사진을 꺼내든 함소원이 아버지와의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울컥함을 내비쳤던 것. 현장의 모두를 숙연하게 만든 아버지와의 추억 이야기는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함소원 아버지의 기일이 공교롭게도 혜정이의 두 돌 생일과 같은 날이어서 특별함을 더했다. 아버지를 찾아뵌 이후 함소원은 혜정이의 동네 친구들을 모두 초대해 생애 첫 생일 파티를 열겠다고 두 팔을 걷어붙였던 터. 함소원은 하나뿐인 딸 혜정이의 생일 잔칫상을 직접, 잔뜩 차리겠다며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손대는 음식마다 부서지고, 타버려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돼버리고 말았다. 초대한 동네 친구들이 도착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일촉즉발의 순간, 과연 함소원은 요리를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지, 함소원의 야심찬 요리를 본 아이들의 리얼 반응은 어떨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삼삼오오 꼬마 손님들이 자리를 잡았고, 혜정이가 두 돌을 기념하는 생일 케이크 초를 불면서 왁자지껄 신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즐거움이 넘쳐나던 중 함소원이 갑자기 울먹이는 모습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반면 혜정이는 취향저격 생일 선물을 받고 깜찍한 댄스 본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렸다. 화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롤러코스터 감정을 선사할 '함진 부부'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매 회 안방극장을 웃겼다가 울렸다가, '레전드 가족'이라 불리고 있는 함진네가 이번에는 아버지 기일과 혜정이 생일이 함께한 특별한 하루를 선보인다"며 "뭉클한 감동과 훈훈한 웃음을 동시에 전달할 함진 부부네 이야기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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