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NGO 인사 4명 제재…미국 홍콩 관료 제재에 보복

입력 2020-11-30 20:44
수정 2021-01-03 00:02


중국이 미국 비정부기구(NGO) 핵심 관계자 4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중국이 홍콩 내 인권 탄압을 이유로 미국 당국이 홍콩 관료 4명을 제재한 것에 대해 보복하기 위해서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미 국무부와 재무부가 지난 9일 홍콩 관료 4명에 대해 제재를 가한 것에 어떤 조치를 했느냐는 질문에 미국 국가민주기금회 아시아 사무 담당 존 크나우스 등 4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의 잘못된 조치를 겨냥해 크나우스와 미국 국제사무민주협회 아시아 프로젝트 책임자 아난드, 홍콩 분과 주임 로사리오, 프로젝트 담당 켈빈 시타오 등 4명을 제재했다"며 "미국은 함부로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순수하게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미국은 즉시 홍콩 사무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고, 잘못된 길을 걷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