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0일 ‘최고장인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미용 피부관리 직종에 문소현 약초피부관리실 대표, 화훼장식에 이윤희 이윤꽃예술원 대표, 패션디자인에 최지원 섬유디자인연구소 대표, 실내건축에 조해현 해인기업 대표, 용접에 이우성 현대건설기계 기원 등 5명을 ‘2020년 최고장인’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문소현 약초피부관리실 대표는 화장품 회사 피부관리사 경력을 바탕으로 한방 약초를 이용한 피부관리 연구에 나서고 있다.
이윤희 이윤꽃예술원 대표는 41년간 화훼분야에 종사하면서 고전적 형태의 제례꽃 장식을 현대적기법으로 연출하는데 기여했다.
최지원 섬유디자인연구소 대표는 의류분야에 27년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여성의류관련 다양한 특허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등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조해현 해인기업 대표는 30년간 현대중공업 선실설계 업무를 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우성 현대건설기계 기원은 용접분야에 34년간 종사하며 용접기능장, 판금제관 기능장을 취득하는 등 조선, 해양, 건설기계 용접분야에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울산시 최고장인에게는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칭호를 부여하고 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하며, 기술장려금 500만 원(연 100만 원씩 5년간)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우수한 기술력과 사회공헌 등 묵묵히 자기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숨은 기술인들이 많이 있다"며 "최고장인의 선정을 통해 숙련기술인의 발굴은 물론 기술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최고장인 선정을 추진, 올해까지 총 25명을 선정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