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0 한국경제-서강대 영어 경제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지난 10월 31일 본선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초/중등학생들의 우수한 발표 능력 장려와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경닷컴과 서강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토의, 토론 전문 교육 기업인 디베이트포올이 공동 주관했으며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공식 후원했다.
치열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지난 10월 31일 한국경제신문본사 17층 영상회의실에서 본선 대회를 진행했으며, 초등부/중등부 각각 3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되었다.
아래는 중등부에서 대상을 차지한 팀 Beautiful Mind의 서면 인터뷰 전문이다.
Q1) <2020 한국경제-서강대 영어 경제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1) 평소 여러 분야의 대회에 참가해 미래의 제가 여러 분야에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저는 그러한 능력은 단지 책상 앞에서의 학습뿐 아니라 직접 관련 분야의 체득과 체험을 통해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는 그런 뜻을 가진 저에게 일종의 걸림돌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서강대 영어경제 프레젠테이션 대회 소식을 접하고 이번엔 경제에 관한 내용을 알고 싶고 그것에 관해 연구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2) <2020 한국경제-서강대 영어 경제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최종 수상 소감을 간단히 말해주세요.
A2) 저희가 생각하기에 ‘영어’ 부분에서는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경제’ 분야에 관한 지식은 얕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친구와 좋은 추억을 쌓으면서도 강점인 ‘영어’ 실력을 함양하고 부족한 ‘경제’ 지식을 보완해 보자는 가벼운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결과에 너무나 기쁘고 준비과정에 노력이 결과로 나와준 것이 감사하고 성취감도 들어 행복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세계 경제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으며 유튜브를 통해 다른 팀들의 발표를 들으면서도 ‘아, 저런 관점에서도 경제를 해석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희가 최종 수상하는 것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본선 당일이 끝나고 기대는 저버린 채 후련한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근데 저희가 최종 수상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으며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Q3) 영어를 외국어로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영어 능력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3) 저희는 세계 모든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이 영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이나 수준 높은 어휘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쉬운 단어들로라도 논리적으로, 그리고 조리 있게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 앞으로 본인 인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영어 학습 목표가 있을까요?
A4) 저희의 진로는 서로 사뭇 다르지만, 국제 사회에 저희의 영향력을 펼치고 싶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영어로 학습하여 이후 진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5) 향후 본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수상 팁이나 공부 팁을 전해주세요.
A5) 저희도 기말시험 기간, 그리고 수행 등의 압박으로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시간을 맞추어 저희가 선택한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를 하려고 했습니다. ‘합리적 선택’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한 연구를 하고 그 주제를 어떻게 하면 듣는이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 시간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파워포인트 기술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저희의 발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발표 매체를 만드는 것과 진정성을 가지고 그것을 전달하기 위한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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