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27일(20: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전문 업체 시스웍이 시설투자를 위해 사모채를 발행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스웍은 오는 30일 3년 만기 5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바로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시스웍은 조달한 자금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
시스웍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라인 등의 생산공정에 필요한 클린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감시 제어 시스템을 주요 매출원으로 하고 있다. 전방 산업의 신규 설비투자와 매출이 직결되는 사업 구조다.
전 세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바이오 업체들의 설비 투자 계획에 따라 글로벌 클린룸 시장 규모는 2016년 34억7400만달러에서 오는 2024년 51억7100만달러로 연 평균 5.1%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 평균 성장률은 6%로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시스웍은 무선 클린룸 제어 시스템 등의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고 있다. 또 시스웍은 지난 17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드래곤플라이 지분 18.62%를 10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사업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시스웍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151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