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0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는 올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10년 연속 1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9년 연속 1위에 이어 디지털혁신 분야에서도 리더십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임 사장은 고객의 생활경험과 소비스타일을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리더’로서 다양한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특히 디지털 역량은 방향성이 아닌 ‘생존의 도구’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확대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병행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과 데이터, 파트너를 연결하는 카드사업의 특성에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혁신을 추진한 결과 신한 페이판(PayFAN)은 가입자 1250만 명을 넘는 국내 최대 결제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또 정교화한 소비 관리에 기반한 종합자산관리를 통해 생활금융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며 기존 카드업을 초월한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장 취임 후 줄곧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다양한 가치 창출에 힘을 쏟아왔다. 과거 주요 수입원이었던 수수료의 수익률이 점점 하락하자 자동차 할부금융을 신수익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자산 6조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금융분야를 넘어 정부·기업과의 빅데이터 협력 확대, 해외 글로벌 사업 등에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해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정부의 혁신금융 서비스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단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7건의 혁신금융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는 임 사장이 추진한 사내벤처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아임벤처스’가 혁신 문화로 자리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업무 전반에 도입해 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기업의 선순환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사회공헌 브랜드 ‘아름인’ 사업을 통해 국내외 도서관 500곳을 개관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공공사업 ‘히어로 프로젝트’로 유·무형의 사회공헌 가치 창출에도 기여했다.
임 사장은 “고객과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성원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1등을 넘어 진정한 일류 신한카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