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덮친 코로나19…전남 장성 상무대서만 17명 확진

입력 2020-11-28 11:14
수정 2020-11-28 11:15


군(軍)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추가됐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장성 상무대의 육군 간부 1명이 최근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검사에서 16명이 더 확진됐다. 군은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방위산업전시회 'DX 코리아 2020'(Defense Expo Korea 2020·이하 DX 코리아)에 다녀온 간부 2명이 확진된 전북 익산 육군 부대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날 이 부대에서 추가 확진된 3명과 고양 육군 부대에서 확진된 간부 2명을 포함해 DX 코리아 방문자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익산 육군 부대에서는 현재 부대원 등 9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인제 육군 부대에서 병사 1명이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확진됐고, 접촉자 대상 추가 검사에서 1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군내 누적 확진자는 36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81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186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