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제17대 총장에 김은미 국제학과 교수(62·사진)가 선출됐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화여대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천한 총장 후보 두 명 가운데 김 교수를 선임했다. 앞서 김 신임 총장은 26일 열린 온라인 결선 투표에서 51.9%(53만6011표)로 최다 득표했다.
김 신임 총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7년 이대 교수로 임용된 뒤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개발협력연구원 원장 등 보직을 거쳤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국방부 규제개혁심사위원회 위원,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총장 임기는 내년 3월부터 4년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