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기 하루 3번씩 환기해야…바이러스 확산 억제"

입력 2020-11-27 12:26
수정 2020-11-27 12:27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겨울철 난방기 등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권고 사항을 담은 실내 환기 수칙을 27일 발표했다.

이는 난방기 등을 통해 실내 공기가 순환하면서 자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더 넓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먼저 난방기 내부나 실내에 부유하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난방기 사용 전·후로 창문을 열고 송풍 기능을 이용해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환기한다.

또 난방기나 공기청정기 등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수시로 창문을 열고 환기해야 한다.

가정의 경우 하루에 3번, 10분 이상씩 환기하고,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3분 이상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다중이용시설 중 환기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곳은 2시간마다 자연 환기를 하며,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도 기계를 통한 환기와 자연 환기를 병행해야 한다.

더불어 난방기와 공기청정기의 필터 관리도 신경 쓰되, 필터를 교체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권고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