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부터 음식, 패션, 영화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한류를 이끌어나가는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으로 오래전부터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호평받는 K-도자기를 온라인으로 만날 기회가 마련된다.
국내 유일의 도자문화전문페어인 ‘2020 경기도자 온라인 페어(이하 GCF2020)’가 오늘 개막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국 도자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 네이버가 공동 주관한다.
GCF2020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돼 네이버쇼핑 홈과 리빙윈도 내 창작공방 도자기거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진행 기간은 11월 27일(금)부터 12월 6일(일)까지 10일간이다. 주제는 1,300도에서 굽는 도자기를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는 뜻과 거리두기를 넘어 도자를 통해 일상의 따뜻함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아 ‘1300℃의 온(溫)택트’로 결정했다.
행사 기간에는 경기도 이천시와 광주시, 여주시 등 전국 123개 업체의 2천3백점 이상 도자 제품을 온라인으로 편하게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다. 카테고리에 따라 매일 진행되는 기획전을 통해 쿠폰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쇼핑라이브를 통해 생활주방도자부터 원예도구, 전통도자, 차 도구, 인테리어 소품, 장신구까지 활용도가 높은 도자 제품을 생생하게 만나고, 유용한 활용 팁을 얻을 수 있다.
쇼핑라이브는 △2020 경기도자 온라인페어 오프닝 이벤트(27일) △생활 속 핸드메이드 도자기 작품 만나기(28일)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한 환경을 생각한 도자기(29일) △[문도방] ‘문병식’ 작가의 달항아리 물레시연(30일) △생활주방도자를 통한 식탁 꾸미기(2일) △한국명품도자기, 도예명장들의 작품 만나기(3일) △원예도자와 함께하는 플라워 스타일링(5일) △일상의 포인트! 인테리어&장신구 도자기(6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최용훈 경기도청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지속으로 경기도의 우수한 도예업체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오프라인 방문 없이 우수한 경기 도자를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최초 온라인 도자 전시·판매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생활도자와 매력적인 상품들을 통해 경기 도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매년 새로운 도자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경기도자 페어가 올해는 온라인에서 진행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우리 도자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라며 “리빙윈도 창작공방의 도자기 거리는 온라인 페어가 종료된 후에도 언제나 우리 도자를 만날 수 있는 테마 쇼핑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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