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무료 세탁방을 추가로 개소했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베닌시에 무료 세탁방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를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세탁방은 물과 전기가 부족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반가운 곳이 될 것"이라며 "하루 500여벌의 옷을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세탁방에 최신 세탁기, 건조기 외에 다리미,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빨래와 의류관리에 필요한 용품도 비치하고 에어컨도 설치했다.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주민들이 세탁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정전 전력공급기도 놓았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 무료 세탁방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8년 라고스 지역을 시작으로 포트하커트, 카노 등에 잇따라 현지 무료 세탁방을 설치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나이지리아 2만4000가구가 무료 세탁방을 이용했다. 세탁한 옷만 30만벌이 넘는다. 손태익 LG전자 나이지리아법인장(상무)은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으로 나이지리아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면서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