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26일(18: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면역 세포치료 전문 업체 엔케이맥스가 사모채 발행과 유상증자 등으로 전방위 자금 조달에 나선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오는 30일 5년 만기 232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미래에셋대우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이와 함께 엔케이맥스는 에셋원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약 68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엔케이맥스는 조달한 자금을 신기술 도입과 임상 연구개발, 자본 제휴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엔케이맥스는 2002년 실험용 시약 제조와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면역 세포치료제, 면역 진단키트, 건강기능식품 판매, 바이오 연구용 시약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2017년 2706억달러에서 2023년에는 4420억달러로 연 평균 약 8.6%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 때문에 혈액이나 침, 소변 등 체액을 검사해 질병 여부를 판단하는 체외진단 기기의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체외진단 산업은 인체 건강에 관련된 제품으로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며 "질병의 발병이나 치료와 직결되는 것으로 체외진단 키트의 사용이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