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케미여신 배수지, 직접 밝힌 찰떡 호흡의 비밀

입력 2020-11-27 08:10
수정 2020-11-27 08:10


'스타트업' 속 배수지의 찰떡 케미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공감 100% 청춘의 이야기로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배수지는 극 중 서달미 역을 맡아 일과 사랑에 있어서는 부딪히고 넘어져도 금세 다시 일어설 줄 아는 청춘들의 얼굴을 대변하며 안방극장을 ‘달미 앓이’로 물들이고 있다. 그동안 누구와 만나도 잘 어울리는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배수지는 이번 작품에서 역시 로맨스는 물론, 애틋함부터 티격태격 앙숙 같은 모습까지 남다른 케미력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 역대급 워맨스 등장! 웃음&눈물 다 가졌다 - ‘달미x원덕’

배수지의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급 케미를 탄생시켰다. 모두가 떠난 어린 달미 옆에서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원덕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가장 먼저 달미의 마음을 알아주는 든든한 조력자였다. 그런 원덕 앞에서 달미 역시 마냥 어린 소녀가 되기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고는 했다. 특히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사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에 박히기도 하고,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는 등 극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 나가고 있다. 배수지는 “원덕 할머니와는 너무 애틋하기도 친구, 엄마 같기도 해서 연기할 때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선생님과 현장에서 수다도 많이 하고, 너무 귀여우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카멜레온처럼 맞붙는 상대 배우마다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배수지는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역대급 워맨스로 단 한 장면도 놓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 원망스럽지만 그립고, 더 애틋한 둘 사이 - ‘달미x아현’

안방극장을 눈물로 뒤흔들었던 배수지의 감정 연기가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네트워킹 파티에서 오랜만에 만난 엄마를 보며 달미는 괜찮은 척, 담담한 척 애써 그리운 마음을 숨기기 바빴다. 하지만 아현(송선미)의 갑작스러운 포옹에 결국 힘이 풀렸고, 다급히 자리를 뜨며 참았던 눈물을 흘려내는 배수지의 떨리는 목소리와 표정은 보는 이들마저 애잔하게 만들었다. 배수지는 “아현 엄마랑 연기할 때도 너무 좋았다. 달미에게 엄마는 정말 밉고, 원망스러운데 많이 그리웠던 존재이다. 송선미 선배님과 연기를 하는데 그냥 눈만 봤는데도 슬펐다. 그래서 그 애틋함을 최대한 숨기려고 노력했다. 달미와 아현의 케미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며 아현과의 호흡을 전했다. 또한 지난 11회에서는 어쩌다 보니 한집에서 같이 살게 된 달미와 아현의 모습이 그려져 두 모녀가 앞으로 그려낼 케미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티격태격 동행 케미 - ‘달미x삼산텍’

삼산텍과 함께할 때면 슬픔과 즐거움이 오가는 배수지의 온도차가 더욱 돋보인다. 달미는 우여곡절 끝에 삼산텍을 하나로 뭉쳐냈고, CEO로 점차 성장해 나가고 있다. 항상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도산(남주혁)과는 설렘 케미를, 철산(유수빈)과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앙숙의 모습도 보이며 웃음까지 자아낸다. 무엇보다 청춘들의 패기로 똘똘 뭉친 삼산텍과는 서로 믿고 같은 꿈을 향해 걸어 나가는 동행 케미까지 브라운관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배수지는 삼산텍을 함께 이끌어가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삼산텍 팀이랑 촬영만 있으면 웃음 참는 게 제일 큰일이다. 서로 다 친해져버려서 사소한 것 하나에도 웃음이 난다. 특히 도산이랑은 서로 이런 부분에서는 이렇게 해보자 하는 회의도 많이 한다. 아무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들이 세지다 보니 리허설도 많이 해보고, 서로 잘 배려해 주면서 호흡했다."고 전해 밝은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삼산텍이 결국 어쩔 수 없는 이별을 겪게 되면서, 이후 어떤 이야기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배수지의 다채로운 케미력은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어느덧 ‘스타트업’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배수지가 그려내는 청춘의 성장에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