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이 선배 개그맨 엄용수, 이용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철민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엄용수 코미디협회장님과 이용근 선배님께서 병문안을 오셨다"며 "너무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양평요양원에도 두 번이나 왔다가셨는데,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보이는 김철민과 개그맨 엄용수, 이용근의 얼굴이 담겨 있다. 세 사람 모두 웃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선발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과 2018년엔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지난해 7월 허리 통증을 느끼고 쓰러진 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김철민은 지난해 9월 24일부터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항암치료를 한다고 밝혀왔지만 올해 9월 공식적으로 펜벤다졸 치료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펜벤다졸 복용과 함께 몸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올해 5월 목뼈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것이 발견된 것.
결국 김철민은 펜벤다졸 치료가 자신과 맞지 않다고 결론 내리고, 앞으로 나올 신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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