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서현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든다.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의 서현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서현은 사기 DNA를 물려받은 경력 29년 차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평소 '청순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만큼, 서현이 그려내는 생활형 사기꾼은 어떤 모습일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서현은 기대에 부응하듯,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는 "어떤 상황에 놓이면 주은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였을까"라는 고민과 노력을 끊임없이 한 결과물이기도.
특히 배우로서의 강점 중 하나인 섬세한 감정 연기가 일품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평범한 대학생을 꿈꾸던 소녀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거짓이 난무하는 다큐의 세계에 입성한 사기꾼까지, 간극이 큰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한층 더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사랑에 빠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히더니 남편 정환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캐릭터를 빈틈 없이 소화한 서현은 작품을 이끌어가는 배우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오늘(26일) 밤 ‘사생활’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아쉬움을 달랠 서현의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에게 녹아든 서현의 모습이다.
극 중 현실감 넘치는 다큐로 만들기 위해 변장의 귀재로 거듭난 만큼, 공개된 스틸에서도 의사,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생 등 각 역할에 맞는 표정과 말투, 제스처를 완벽하게 갖춘 서현표 멀티풀 부캐 퍼레이드를 만날 수 있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이어 서현의 눈부신 비주얼과 반전 매력은 시선을 너머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깊은 눈빛에서는 서현만의 시크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가 하면, 햇살 같은 미소와 유쾌한 에너지로 비타민 같은 매력을 발산해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카메라 안팎에서 팔색조 같은 면모를 선보인 서현.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활약으로 감탄을 자아낼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서현 주연의 JTBC ‘사생활’ 16회는 오늘(26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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