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시, 금개구리 복원 '한강유역환경청.LG상록재단.홀로세생태조존연구소' 4자 협약

입력 2020-11-26 15:49
26일 신동헌(왼쪽 네 번째) 경기광주시장은 금개구리 복원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4자 민.관 협약'을 맺었다. 경기광주시 제공



경기광주시가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Ⅱ급 금개구리 증식·복원 사업을 위해 민·관 협약을 체결해 멸종위기종 보호에 발 벗고 나선다.

시는 금개구리 증식·복원 사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 (재)LG상록재단 -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와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동헌 시장과 정경운 한강유역환경청장, 정창훈 (재)LG상록재단 대표, 이강운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과 광주시는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및 공원관리 등의 행정지원을, (재)LG상록재단은 증식·복원에 따른 재정지원을 하며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금개구리 증식·복원·방사·모니터링 등 사업을 실시한다.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정지리 습지생태공원 주변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로 조사(2009년 에코저널 소개)돼 2016년 경안천변 생태계의 보호와 서식지 확장을 위한 생태수로와 습지를 조성했다.

하지만 경안천변 경작활동으로 인해 서식환경 교란 및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증식·복원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6000만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서식지 관리 및 모니터링을 통해 개체수를 확보하고 양서류의 종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생물 및 수서생태계를 보호하고 생태습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생태 학습장으로 활용되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