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송강·이진욱·이시영, 오싹한 포스터 공개

입력 2020-11-26 15:14
수정 2020-11-26 15:16


'스위트홈' 송강, 이진욱, 이시영의 활약이 시작된다.

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강렬한 이미지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위트홈'의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스위트홈'은 내재된 욕망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흥미로운 소재와 짜릿한 서스펜스로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한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이며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으로 아시아를 매료시킨 이응복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탄생시킨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날 공개된 '스위트홈' 캐릭터 포스터는 자신의 욕망에 잠식된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전대미문의 재난과 마주한 '그린홈' 주민들의 날 선 긴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괴물이 들끓는 바깥세상, 그린홈의 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고립을 택하지만 그린홈 또한 안전지대는 아니다.

이미 괴물로 변해버린 이웃과 언제 어떻게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더이상 벗어날 수도, 도망칠 곳도 없이 완벽히 고립된 주민들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온다.

"죽어버리거나, 괴물로 살아남거나"라는 카피가 당장 내 옆의 누군가가 괴물로 변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목숨을 구하기 위해 때론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선택을 해야 하는 이들의 치열한 사투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붉은 빛에 드러나는 현수(송강)의 검게 변한 동공과 편상욱(이진욱)과 서이경(이시영)의 기묘한 눈빛은 과연 이들이 어떤 상태에 이르렀는지, 끝까지 자신의 욕망을 거부한 채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스위트홈'은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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