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24시간 환전한다…CU, 내년 상반기 목표로 추진

입력 2020-11-26 10:10
수정 2020-11-26 10:11

내년에 온라인으로 환전을 신청한 후 편의점 CU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환전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이를 위해 핀테크 전문기업 유핀테크허브와 핀테크 사업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U는 내년 상반기 중 외화 환전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유핀테크허브와 외화 환전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환전을 신청한 후 가까운 편의점에서 24시간 환전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송금 대금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이 자국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송금한 금액을 국내 입국 후 CU 소재 현금지급기에서 원화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외국환거래 규정을 개정하면서 편의점을 통한 환전 대금 수령을 허용한 데 따라 핀테크 사업에 나섰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고객의 다양한 금융 생활에 맞춘 새 서비스들이 제도 발전과 함께 속속 편의점으로 들어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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