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주민의 마음면역력을 강화하는 온라인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사진)는 정신건강교육인 '마음 돌보기'와 우울극복 프로그램 '안녕! 내마음'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진행하는 '마음 돌보기'는 감염병에 따른 일반적인 심리 정보제공과 우울한 마음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우울극복 프로그램 '안녕! 내마음'은 '관계회복을 돕는 행복한 사람들 에듀모션'의 남경현 강사가 진행하는 4회차 프로그램이다. 실생활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릴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활용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인해 유튜브 상에서 진행되며, 저작권 및 2차 가공방지를 위해 신청자에 한해 접속 가능한 URL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정신건강 상담,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중구민이나 기관이라면 누구나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해당 내용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온라인 자가 검진도 해 볼 수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체계적인 비대면 시스템 구축으로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