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전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도내 어느 시·군도 코로나 3차 유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에 연수를 다녀온 진주 이·통장단 관련 집단 감염 등 지역 감염이 급증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 다른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감염 확산을 차단한 이후 이번 사안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 "단기간 불편이 있더라도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불가피한 조처다"라며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시·군 방역 당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에는 이날 하루에만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26일 오전 0시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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