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산후조리원’에 출연 중인 엄마 최수민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 최종회에는 차태현이 극 중 간호사 안희남(최수민)을 만나러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현과 엄마 최수민은 실제와 동일하게 ‘산후조리원’에서도 모자 관계로 연기 호흡을 함께 했다. 안희남은 원장 최혜숙(장혜진)에게 “오늘 반차라 아들과 데이트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아들로 등장한 ‘실제 아들’ 차태현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안희남이 퇴근을 준비하러 간 사이 차태현은 최혜숙에게 엄마에 대한 수칙을 전했다. 이는 그가 출연해 흥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오마주한 연출이었다.
차태현은 모친에 대한 애정을 연기로 녹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엄마가 가끔 아기 목소리를 흉내 내면 그냥 받아줘라. 어릴 적 꿈이 성우였다”며 최수민의 실제 직업을 언급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드라마로 지난 2일 처음 방송돼 주목받았다.
‘산후조리원’ 후속으로는 남궁민, 설현, 이청아 주연의 '낮과 밤'이 오는 30일부터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