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고사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들에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24일 유 부총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열고 수능 및 대학별고사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능을 앞두고 대학들이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20대 젊은 층 감염을 줄이기 위해 대학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 대학 내 학생 모임 등 다양한 집단활동이 감염확산 중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어 적극적인 방역 안내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도서관, 식당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QR 코드 활용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며 "특히 기숙사를 운영하는 대학들은 기숙사 방역 조치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수능 이후 치러질 대학별 고사에 대해서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학별고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대학별 평가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형기간 중 고사장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각 고사의 자체 방역수준도 높여달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