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대수가 한국을 떠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재방송된 EBS1 ‘싱어즈’에서는 한대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한대수는 22살 연하 아내 옥사나와 딸이 함께 살고 있는 미국 집을 공개했다. 그는 거실에서 잠든 딸을 바라보며 "큰 딸(부인)하고 작은 딸이 잘 때가 제일 행복하다. 코 골면서 잘 때 가장 평화스럽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대수는 지금의 아내 옥사나 알페로바와 재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 "딸 때문에 미국으로 왔다. 교육이 너무 힘들더라. 어린이는 기쁘라고 태어났지 공부하라고 태어난 게 아니다. 엄청 고민했다. 옥사나가 한국을 좋아했는데 다 포기하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대학교 갈 때 돈이 모자라면 사인한 기타를 하나씩 팔려고 한다. 그러면 한 학기씩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공연할 때마다 기타를 하나씩 바꿔 들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