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과 최원영이 심혜진과 윤종석에게 죽음의 위협을 받는 절체절명 ‘피범벅 협박’ 현장으로 안방극장을 충격 속에 휘몰아 넣는다.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김정은과 최원영은 서로를 죽여야만 사는 ‘위험한 부부’ 심재경과 김윤철 역을, 심혜진과 윤종석은 은밀한 계약 관계로 이뤄진 ‘연상연하 부부’ 하은혜와 조민규 역을 맡아 완벽한 호흡의 ‘부부 케미’를 발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심혜진과 윤종석이 김정은과 최원영의 다정한 이웃에서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는 섬뜩한 적으로 돌변, 소름 돋는 위기감을 선사한다. 극중 심재경(김정은)과 김윤철(최원영)이 하은혜(심혜진)와 조민규(윤종석)에게 기습 공격을 받은 장면.
먼저 심재경은 복부에 피를 가득 흘린 채 쓰러져 서서히 정신을 잃어가고, 하은혜는 이런 심재경을 바라보며 태연하게 술을 따라 마신다. 김윤철 역시 조민규에게 붙잡혀 목에 칼이 닿인 채 벌벌 떨고 있는 것. 만날 때마다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던 친밀한 이웃에서, 서로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끔찍한 적이 된 이유가 무엇일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심재경은 이웃 주민 하은혜를 찾아가 송유민(백수장) 살인 사건과 관련한 설전을 벌이던 끝, 기습 공격을 받아 쓰러지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던 터. 김윤철 역시 진선미(최유화) 살인 사건마저 심재경이 꾸민 하나의 계획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심재경이 위험한 이웃 하은혜의 공격을 막아설 수 있을 지, 김윤철은 또 어떤 이유로 조민규에게 붙잡혀 있는 것인지, 마지막을 단 2회 남겨두고 최악의 위기 사태를 맞이한 부부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최원영-심혜진-윤종석의 ‘위기일발 피습’ 장면은 지난 10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촬영됐다. 김정은과 심혜진은 대본을 탐독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눠가며 합을 맞췄고, 최원영과 윤종석 역시 수많은 의논을 통해 동선을 함께 잡아가며 완벽한 컷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네 사람 모두예상보다 장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치거나 흐트러진 기색 없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 감정 분출 연기와 고난도 액션씬이 합쳐진 장면을 일사천리로 완성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김정은-최원영-심혜진-윤종석 모두 별다른 디렉팅이 필요 없었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와 자세로 장면을 완성시켰다”고 전하며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절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 15회와 최종회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15회는 23일(오늘) 밤 11시 방송되며,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가 온라인에 독점 공개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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