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23일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을 발표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2015년부터 올리브영에서 직전 해 가장 많이 팔린 인기상품을 뽑아 주는 상이다. 올해는 25개 부문에서 100개 히트 상품(1~3위 수상 제품과 상품기획자 선정제품)을 뽑았다. 라이징스타, 클린뷰티, 이너뷰티푸드 총 3개 부문을 신설해 13개 상품도 소개했다.
에센스부문에서는 아이소이의 ‘잡티세럼’이, 크림부문은 닥터지의 ‘레드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크림’, 마스카라는 클리오의 ‘컬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덴탈케어에선 테라브레스의 ‘오랄린스 마일드민트’ 등이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올해는 수상 상품 6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국내 화장품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사진)는 “올리브영 어워즈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K뷰티 페스티벌”이라며 “옴니채널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중소 브랜드를 지원하며 K뷰티 산업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이날 올 1~10월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의 뷰티 트렌드’로 ‘무빙(M.O.V.I.N.G)’을 제시했다. △마스크가 바꾼 뷰티 시장(Mask Beauty)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 (Value Consumption)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Inner Beauty)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세대, 성별 간 격차가 사라짐(Gap-less) 등이다.
한편 CJ올리브영은 2022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프리 IPO를 진행 중이다. 매각대상 지분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17.97%)과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소수 지분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