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의 우울한 얼굴

입력 2020-11-23 13:57
수정 2020-11-23 15:59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하기 전 참여한 '뭉쳐야 찬다' 촬영 분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 펜싱 레전드 '괴짜 검객' 최병철이 '어쩌다FC'의 용병으로 참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형돈은 불안장애 탓인지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잡혔다.

정형돈은 최병철과 펜싱 경기를 하는 멤버들을 보면서도 웃지 못했다. 평소 재치있게 입담을 과시했던 그의 모습과는 상반된 우울하고 침통한 표정이었다.

또 해설자로도 나서지 못해 김성주는 김용만과 해설에 참여해야 했다.

김성주는 "정형돈 해설위원이 컨디션 난조로 김용만 해설위원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형돈은 최근 4년 만에 불안장애가 다시 심해져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2018년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정형돈은 야외 촬영 도중 일반인 아주머니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그 이후 돌발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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