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0년을 맞은 2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는 "대한민국은 연평도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이름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기습도발에 맞서 우리의 젊은 군인들은 조국이 맡긴 사명을 용감하게 수행했다"면서 "10년 전 오늘, 조국에 목숨을 바친 두 젊은이에게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희룡 지사 페이스북 전문<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오늘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도발에 맞서던 두 명의 젊은이가 전사한지도 10년이 지났습니다.
해병대 서정우 하사는 휴가를 나가다가 포격 소식을 듣고 자진 복귀를 하다가, 문광욱 일병은 반격을 위한 전투 준비 중에 적탄을 맞았습니다.
기습도발에 맞서 우리의 젊은 군인들은 조국이 맡긴 사명을 용감하게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조국에 목숨을 바쳤습니다. 서정우 하사는 21살, 문광욱 일병은 19살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들의 이름을 잊어선 안 됩니다. 국가는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헌신과 그 희생에 대한 사회의 존경으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10년 전 오늘, 조국에 목숨을 바친 두 젊은이에게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가족에게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애도를 표합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