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남규리, 엉뚱 매력 넘쳐나는 반전 일상으로 웃음 선사

입력 2020-11-22 08:34
수정 2020-11-22 08:36


지난 21일(토) 방송한 tvN ‘온앤오프’에서는 배우 남규리와 가수 써니의 일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먼저 그룹 ‘씨야’ 리더에서 현재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남규리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의 열정 가득한 ON을 보여줬다. 이어서는 남규리의 반전 일상을 공개됐다. “주변에서 저를 특이하다고 한다”는 남규리는 범상치 않은 OFF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침 식사용 달걀을 삶으면서 “노른자가 중앙에 와야 한다. 겉모습보다 속이 중요하다”며 20분간 쉬지 않고 국자로 달걀을 굴리더니 완성된 정중앙 노른자 달걀을 보며 흐뭇해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가 끝나고 극 중 바이올리니스트 연기 연습차 바이올린 수업을 받은 남규리는 레슨이 끝나기가 무섭게 철권 게임을 제안했다. 철권 게임 세계 3위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기에 자신만만하게 게임을 시작한 것도 잠시, 인생 첫 철권 게임에 도전한 선생님에게서 잇따라 패하자 정색하며 승부욕을 발휘해 폭소를 선사했다.

남규리는 집을 나와 남산공원을 산책했다. 공원을 걸으며 까마귀와 교감하는가 하면, 운동하는 어르신 옆에 서서 똑같은 포즈로 운동을 하는 엉뚱한 모습에 출연진들은 “진짜 특이하다”를 연발했다. 산책을 마치고 간 발레 학원에서는 몸의 중심은 물론, 마음의 중심을 잡으려 ‘턴’ 수업에 열중했다. 귀가 후에는 힐링 공간인 베란다에서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노래를 열창하며 꽉 찬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 써니의 OFF도 이어졌다. 무대에서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써니는 “누워 있는 것을 좋아한다”며 집순이의 일상을 예고했다. 실제로도 써니의 집은 전동 침대부터 전동 커튼, 대형 스크린, 빔 프로젝터까지 집순이에게 최적화된 자동화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써니는 이상을 실현하고 싶은 이상 DAY를 시작했다. 자막 없이 외국 영화를 보며 여유로운 브런치를 꿈꿨으나, 현실은 ‘코미디빅리그’를 틀어놓고 박장대소하면서 식사를 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이후 절친 보아가 써니의 집을 찾았다. 써니는 롤모델 보아를 위해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보아에게 요리해주는 것이 이상이었던 만큼 수제비와 차돌 부추말이 요리에 돌입했지만,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써니와 담백함을 즐기는 보아는 연신 태격태격했다. 또한 보아는 써니의 집안 곳곳 둘러보며 “집이 깨끗해서 놀랐다. 평소에도 이렇게 깨끗이 하면 안 되냐”며 직언을 날리는 등 찐친 케미를 뽐냈다. 우여곡절 끝에 정성 가득 한 상이 차려지고, 써니와 보아는 지난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음악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절친들만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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