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가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서 일리네어 레코즈를 직접 변경했다.
빈지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인사업자 임성빈'에 '빈지노는 Profile을 부를 자격이 있는가 EP.1'라는 제목으로 첫 영상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그는 포털사이트 프로필 변경 과정을 공개했다.
빈지노는 해당 영상에 "개인사업자 임성빈입니다. 일리네어 레코즈 퇴사 후 갈 곳 없는 저에 대한 정보처리를 직접 해봤습니다. 그 누구 그 무엇보다도 내가 나를 제일 잘 알기에"라는 설명을 더했다.
영상에서 빈지노는 "프로필에서 일리네어 레코즈 이름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미 더 콰이엇은 삭제 신청을 완료했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프로필 수정에 나섰다. 그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출생지를 묻는가 하면, 각종 포털 사이트를 참고하며 프로필을 고쳐나갔다.
프로필 수정 신청을 완료한 후 "담당자 검토 후에 서비스 반영까지 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며 "엄청난 해커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7월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해산을 공식 발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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