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헌혈 장려를 위한 ‘기프트카 레드카펫’ 캠페인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이번 ‘기프트카 레드카펫’ 캠페인을 진행한다. 헌혈을 희망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헌혈의집까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라이빗 픽업 서비스’ △원하는 장소에서 헌혈할 수 있도록 돕는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가 운영된다.
프라이빗 픽업 서비스는 헌혈 희망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제네시스 G80 또는 기아차 카니발을 타고 헌혈의 집까지 왕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내년 6월까지 전국에서 순차 운영된다.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는 헌혈 희망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개인 헌혈 환경을 갖춘 쏠라티 헌혈차량과 대한적십자사의 채혈간호사가 찾아와 외부 대면과 접촉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헌혈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하는 9개 혈액원을 중심으로 순회 운영될 예정이다.
기프트카 레드카펫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기프트카 홈페이지에서 신청사연, 희망일자 등을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이 사연과 이동거리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특별히 제작된 헌혈 관련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기프트카 레드카펫 캠페인을 소개하는 온라인 영상을 제작해 19일부터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런칭’ 편부터 헌혈·골수기증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온 배우 최강희씨와 함께 한 ‘프라이빗 픽업 서비스’ 편, 8년 넘게 정기적으로 헌혈을 이어오고 있는 홍성고등학교 헌혈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 등 총 3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기프트카 레드카펫 캠페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우선, 헌혈을 상징하는 빨간색 물건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참여하는 레드카펫 챌린지 이벤트가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무선 이어폰,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프트카 레드카펫은 현대차그룹의 이동수단을 통해 이웃들의 마음을 연결하고, 헌혈이 가능한 사람 누구나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이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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